목양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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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에 나타난 사랑(6) "성령과 예수를 보내신 사랑의 열정(1)" (요일4:13-16)

작성자
손민석
작성일
2015-12-07 23:49
조회
1530
<도입>

카톨릭에서 성인으로 불리는 성 프란체스코는 가난한 자에 대한 열정적인 사랑으로 당시 사회를 감동시켰다. 세상을 움직인 훌륭한 신앙인들의 이러한 힘은 그들이 가진 열정을 사랑의 영성에 깊이 통합시켰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열정은 자신의 지성이나, 느끼고 표현하는 감성이나, 행동양식을 뛰어 넘어 더 숭고한 차원을 향해서 나아가게 하는 힘이라고 말 할 수 있다.

[1] 예수님과 성령님을 보내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열정

이 세상에서 누구보다도 완벽한 선함과 정의의 열정을 가지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열정이 아니면, 당신 안에 있는 모든 선하신 뜻과 계획과 말씀이 우리에게 전하지지 못했을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이 인류에게 표현된 절정의 행위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신 것이다.

9절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14절 “아버지가 아들을 세상의 구주로 보내신 것을 우리가 보았고 또 증거하나니”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시지 않았다면 기독교는 발생될 수 없었다. 기독교가 생기지 않았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이 조금도 비춰지지 않는 어두움 가운데서 살고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13절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느니라”

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시지 않았다면, 우리는 생명의 영을 받지 못한 것이다. 오늘 날 우리가 거듭나지 못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서 주님의 몸 된 교회 공동체도 형성되어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과 당신의 성령님을 이 타락 세상으로 보내신 것은 하나님 입장에서는 대단한 모험일 수 있다. 왜냐하면 인간에게 받을 수도 거부할 수도 있는 자유의지를 주셨기 때문이다. 사람으로 하여금 선택하게 하는 존재로 만드셨다는 것은 엄청나게 사람을 존중하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러나 타락해서 자기 중심적으로 밖에는 선택할 줄 모르는 인간의 상태로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인간으로부터 자유의지를 거두지 않으셨다. 창세 때 인간을 지어놓으시고서 “심히 보기에 좋았더라”라고 하셨는데, 이제 자유의지를 거두어야겠다고 하신다면, 당신의 창조 사역이 미흡하다는 뜻 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졌다는 의미는 하나님의 삶의 방식을 배울 수 있도록 지어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유의지를 거두시지 않은 것은 인간 안의 하나님 형상을 존중하신다는 뜻이다.

그래서 예수님과 성령님을 보내셔서 인간이 구원 받는 길을 열어놓으시고, 그 길로 초청하실 때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어보고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하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이 거부할 때는 단순히 자신의 구원을 포기하는 것과 더불어 하나님 사랑을 거부하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체면과 명예에 치욕이 된다.

사도 요한은 지금 부어지는 성령의 기름부음 속에서 하나님은 당신의 체면과 명예를 불사하고 예수님, 성령님을 보내시는 모험적 행위로 인해 하나님 사랑의 폭발적인 열정을 증거하고 있다. 이 세상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신적 열정이요, 삼위 하나님의 참 공동체적 열정이다. (다음과에 계속)



<토의와 질문>

1. 하나님은 사랑은 그 분의 열정 가운데서 피어 올랐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가장 최고의 표현은 무엇입니까?

2. 하나님 사랑은 인격적인 관계를 전제합니다. 이것은 인간이 하나님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의지가 꼭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당신은 진정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선택하였습니까?

3. 하나님의 사랑이 내 인생에 중요한 동기부여가 됩니까? 어떤 면에서 그러한지 나누어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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