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렙이 어떤 유업의 모델로서 산간지방과 헤브론을 유업으로 받았는지 함께 살피겠습니다.

[1] 요단강 서편의 땅 분배 시작 – 유다 지파와 갈렙
14장~19장까지 9지파 반이 요단강 서편을 분배받는 이야기가 나옵니다(14:1&19:51참고).
제일 먼저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나와, 전부터 자신이 품었던 땅을 달라고 청구하였습니다. 이미 모세와 합의된 바 있습니다(6절b).

이스라엘이 광야생활 초기 때 가데스 바네아에서 뽑힌 정탐꾼들(12명)이 가나안 땅을 정탐했습니다(민13장). 이 때 갈렙에게 ‘너의 발로 밟은 땅이 너와 네 자손의 유산이 될 것’이라고 한 모세의 말씀(신1:36)을 기억했던 것입니다(12절).

갈렙은 가나안 땅으로 올라가 점령하자고 했지만(민13:30, 14:9), 다른 정탐꾼들은 아낙인들이 무서워 결행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45년이 지난 오늘 갈렙은 그들을 쫓아내겠다고 합니다.

[2] 갈렙의 믿음과 공동체의 협력
45년 전 정탐했던 가나안 땅(과 아낙인들)을 칠 기회가 왔습니다. 반드시 자기 손으로 취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이것은 자기 야망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유업의 약속에 대한 믿음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유업을 약속하셨고, 여전히 사랑하신다면 거두지 않으실 것을 확신했습니다. 이것이 자기인생에 축복의 유업을 포기하지 않게 하는 인간성의 기초입니다.

예전에는 자기 옆에 반대하던 형제들 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지지하며 협력하는 유다 지파 형제들이 함께 싸우며 형제애를 나누고 있습니다. 얼마나 행복한 결실입니까? 그 결과, 헤브론을 포함한 지역을 유다 공동체가 유업으로 받습니다.

[3] 갈렙의 유업 정신
성도님들은 인생의 어떤 단계에서 주님께로부터 받은 약속이 있습니까? 그러나 받았더라도 어려온 상황과 실패가 이어져서 지치면 그 사랑의 약속을 무효화시킬 수 있습니다. 유업의 땅을 약속 받은 광야1세대가 현실의 어려움을 겪자 그 약속을 물거품이 되게 한 것과 같습니다.

오늘 날 교회도 그렇습니다. 주님은 교회를 부르셔서 당신의 나라의 사랑의 완성을 약속하시며 이 시대의 광야 속에서 인도하십니다. 그러나 물질 또는 야욕에 타협하고 불신에 휘말려 유업의 약속을 경히 여기면 교회의 촛대를 옯기십니다(계2:5).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가데스 바네아에서 주신 말씀을 기억하며 자기 삶을 말씀에 의탁한 갈렙과 같이, 인생의 여정을 끝까지 믿음과 인내로 정진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갈렙의 유업정신에 비추어 삶과 믿음을 가꾸는 유업자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나눔의 질문>
1. 갈렙은 45년 동안 하나님의 약속하신 유업에 대해 어떤 마음과 태도를 가지고 살았을까요? 자유롭게 말씀해 봅시다.
2. 우리 교회와 가정은 어떤 하나님의 약속의 유업을 받고 그것을 향해 가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