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리스도께서 가신 광야의 의미를 보겠습니다.

[1] 광야의 성경적 배경
아담의 불순종 이후로 인류는 광야와 같은 척박함에 직면합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불평과 원망을 일삼았고 결국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척박해서가 아니라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히3:19).
믿지 않는 것은 마음이 완고하여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음을 뜻합니다(히4:7).
광야에서 그들은 자유자로서 새 삶을 약속 받고 공급과 보호는 하나님이 책임지시며 동행을 경험합니다. 출애굽1세대 실패는 구약 속에서 되풀이 되었는데, 결국 하나님은 새로운 역사를 열어 주십니다.

[2] 예수님의 회복
하나님의 때가 찼을 때 침례(세례) 요한이 광야에 등장하여 말씀을 외칩니다. 사람들은 광야(요단강)로 나와 회개의 침례를 받습니다.
예수님도 요단강에서 침례를 받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의 음성을 듣고, 성령께 이끌려 광야로 보내지고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십니다(9-13절). 광야에서 들짐승들과 함께 지내시고 천사들이 시중을 듭니다.
예수님 안에서 광야가 반전되어 에덴이 회복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인들의 광야 같은 삶에서도 에덴 회복의 성취를 꿈꾸십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중심은 환경과 조건의 변화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동행을 경험하며 말씀에 귀가 열려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광야에서 에덴의 회복을 이루신 예수님의 길을 따르는 진정한 축복의 통로가 될 것입니다.

<생각해봅시다>
1. 성경은 실락원 이후의 인간의 삶을 광야의 척박함에 비추어 줍니다. 나의 삶에서는 어떤 광야의 특징이 드러납니까?
2. 그리스도로서 출범하신 길은 광야였습니다. 본문을 보시면서 어떤 과정을 거치며 무엇을 경험하셨는지 살피며 나누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