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수님이 죽으실 때 찢어진 휘장의 의미에 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성막과 그리스도

성막의 모든 기구와 영역은 그리스도를 예표(미리 보여줌)합니다.

(1) 문: 그리스도의 구원을 상징(요10:7 양의 문)
(2) 번제단: 속죄를 위한 그리스도의 희생
(3) 물두멍: 정결케 하시는 그리스도
(4) 성소: 세 가지 기구들
i) 떡상: 말씀이신 그리스도
ii) 촛대: 세상의 빛 되신 그리스도
iii) 분향단: 중보자 되신 그리스도

(5) 지성소: 법궤, 그 안에 깨어진 십계명 돌판, 싹 난 지팡이, 만나가 담긴 항아리가 있음.
법궤 뚜껑(속죄소, 시은좌)에 제물의 피를 흥건히 부어 죄를 덮어줍니다 -> 예수님의 보혈.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휘장이 찢어졌습니다(44-45절). 이것은 지성소와 성소의 구분, 더 나아가 성막과 세상의 구분이 없어졌습니다.

 [2] 찢어진 휘장의 의미

(1) 하나님은 예수님의 희생의 속죄를 기뻐하시며 사랑을 확증하여 주십니다(롬5:8).

하나님의 사랑으로 창조된 인간은 위임 받은 피조물을(창1:28) 탐욕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처럼 되려고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를 파괴했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시려고 아들을 보내어 주셨습니다(요일4:10).

(2) 인간은 사랑이 결핍된 죄인입니다. 그래서 찢어진 휘장을 통해 부어지는 사랑을 겸손히 받고 죄의 실체를 보며 회개하도록 요구 받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내 몸과 같이 타인을 사랑하는 축복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십자가 죽음으로 찢어진 휘장을 통해 부어지는 사랑의 역사가 우리 안에 충만하기를 소망합니다.

 <나눔의 질문>

1. 성막의 주된 기능은 무엇이었습니까? 예수님은 어떻게 이 기능을 성취하셨나요?


2.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찢어진 휘장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3. 내게 하나님의 사랑이 꼭 필요한 이유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만일 그렇지 않다면 하나님의 사랑은 지금 내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