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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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큰 숲 보기(53) 디모데후서 - 고난 중에 부탁하는 소명 (딤후2:8-13)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11-03 20:48
조회
163
디모데 후서는 바울이 죽기 전 감옥에서 디모데에게 쓴 편지입니다. 사도의 노년의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구성 및 요약

(1) 1:1-2:13 소명의 재인식; 예수 그리스도를 기초로 하라
(2) 2:14-4:5 거짓 가르침에 맞서고 직무를 완수하라
(3) 4:6-끝 사도의 소회와 부탁

[1] 소명의 재인식

디모데는 이미 훌륭한 일꾼이지만 바울은 한 가지 부탁하고 있습니다. 복음 사역자로서 고난 겪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1:8, 12,16). 바울은 복음 사역 중에 모진 수모를 겪고 감옥에 갇혔을 때, 대부분 동역자들은 고난 당하는 것을 부끄러워하며 떠났습니다(1:15, 부겔로와 허모게네). 반면 오네시브로 같이 끝까지 지지한 사람도 있었습니다(1:16).

고난 당함을 부끄러워하지 않을 이유는 예수님을 따르는 일에는 대가를 수반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는 사역에 혼신을 다한 것을 세 부류의 사람들에게 비유합니다(2:4-6 군인, 운동 선수, 농부). 이들의 공통점은 보다 큰 목표를 위해 헌신하는 것입니다. 바울 또한 주님의 뜻과 목표를 향해 헌신했다는 것입니다.

헌신의 내용은 예수님이 십자가 고난을 통해 세상에 주신 새생명의 길을 ‘실제로’ 이 땅 위에 일어나게 하기 위해(actualization) 자신도 고난을 당하며 예수를 알리는 것입니다. 그는 복음 사역에 고난은 필연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역은 예수님에 대한 고백 위에 일어나야 합니다(2:8-13). ‘그분은 언제나 신실하시다’는 말씀은(2:13) 주님이 주신 새 생명의 길은, 어떤 이유로든 약화되거나 무효화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그는 고난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2] 네 가지 당부

교회에 말다툼(과 잡담)이 퍼지고, 부활에 대한 거짓 가르침이 대두된 것에 관해(2:14-18), 바울은 암처럼 퍼질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이에 디모데에게 주는 부탁은,

(1) 2:23-26 다투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에게 온유하고, 잘 가르치고, 인내하고 반대하는 사람을 온화하게 바로잡으라고 합니다.

(2) 말세의 특징을 말하며 눌리지 말라고 말합니다(3:1-9). 이기적이며, 돈을 사랑하고, 뽐냄, 등 길게 말합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새 생명의 길로 들어가지 못하게 만듭니다.

(3) 3:10-17 경건하게 살고자 하면 박해를 받을 것이라고 말하죠. 이 고난을 빌미로 박해와 고난이 진리의 길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자들을 이기는 영적 무기, 성경(말씀)을 언급합니다.

성경의 본질은 하나님의 영(성령)을 통하여 구원에 이르는(진리를 살도록) 지혜를 주시는 말씀입니다. 교훈 – 몰랐던 것을 가르침, 책망 – 믿지만 그대로 살지 않음을 지적, 바르게 함 – 흐트러진 생각과 행동의 방식을 드러내어 바로잡음, 의로 교육 – 새 길을 가는 참된 인간이 되도록 하기 위한 말씀이며, 이 모든 것은 선한 일을 위한 것입니다.

(4) 기회가 어떠하든지 꾸준히 말씀을 전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제 사도는 마지막 고백으로 토로합니다(3:7-8).

[3] 4:9~끝. 부탁의 말

바울의 깊은 심경을 보게 됩니다. 디모데가 방문해 주기를 희망합니다. 추위를 이길 수 있도록 외투를 가져와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를 떠난 사람들을 열거하죠. 데마는(골4:14, 몬24절) 가까운 동료였는데, 세상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레스게, 디도, 누가, 마가, 두기고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거명합니다. 알렉산더는 경계하라고 합니다.

바울은 육신적으로 힘들었습니다(4:16). 그러나 자기에게 위로와 힘을 주시며 곁에 계셨던 주님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자기 소명을 다했습니다. 바울은 끝까지 지키셔서 자신을 모든 악한 일(투옥과 고난)에서 구원하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도 훗날 임종 앞에 서면, 지나온 인생 속에서 겪었던 일과 사람들, 역동했던 관계들, 고통과 아픔, 보람, 기쁨들이 어떤 의미로 살아날까, 궁금해집니다. 바울은 예수님 안에서 얻는 새생명의 영광이 그의 헌신의 삶을 통해 얻은 소중한 의미였습니다.

<맺음>

모든 성도님들이 선한 싸움을 충실히 싸우고, 믿음의 길을 지키는 축복의 백성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이것이 바울 사도가 고난 속에서 우리에게 부탁하는 소명의 길일 것입니다.

<생각해봅시다>

  1. 바울이 죽음을 앞두고 디모데에게 말한 서신의 내용 중에서 인상 깊었던 것을 한 가지 말씀해 봅시다.

  2. 나는 예수님을 믿고 인생의 의미를 어디에서 찾습니까? 다시 말하면 나의 인생을 가치 있게 하는 것(소명)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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