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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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큰 숲 보기(40) 누가복음 - 잃은 자를 찾으시는 구주 예수 (눅19;10)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8-1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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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는 예수님을 인간의 참 모습을 가지신 분으로서 구주로 소개합니다. 그는 복음서를 통해 예수님의 참 구주 되심에 관한 이야기와 사도행전을 통해 초대교회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이 두 이야기가 세상에 전파되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데오빌로에게 전해졌습니다.

[1] 잃어버린 자를 찾아

19:10 ‘인자’ = 예수님이 자신을 지칭할 때 사용하신 단어.

‘잃은 것을 찾으심’ = ‘구원’ 하나님께서 잃으신 것은 사람입니다. 사랑과 은혜의 정도에서 이탈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람의 이탈은 사람이 자신 안에서 잃은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주님은 사람이 잃은 것에 관심을 가지십니다.

예수님은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로서 자신을 보여주십니다. 아버지가 원래 인간에게 원하셨던 내적 자질들, 즉, 하나님과 아담 사이에서 이루고 싶었던 관계적 성품과 태도를 잘 갖춘 분으로 보여줍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형상을 온전히 회복한 참 인간의 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단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형상, image라는 단어 앞에 하나님 이라는 말이 붙으면 심오해 집니다. 인간을 보면 하나님이 의식되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 내적 자질이 회복되야 합니다.

사람은 타락하면서 내적 자질, 즉, 성품, 기질과 성향, 관점, 욕망 등 내적 체계가 하나님의 사랑의 방향성과 목적에서 어긋난 결과 내적으로 혼돈과 공허와 어둠에 종종 지배당합니다. 사람을 통해 하나님은 의식되지 않고 적개심까지도 일어납니다.

결과적으로 인간이 잃은 것은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드러내야 할 참 사람됨을 잃은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한 사람이 되도록 이끄십니다(구원).

[2] 누가복음의 특징

누가는 다른 복음서 저자가 다루지 않은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잃은 양, 동전, 아들 이야기가 대표적이고(눅15) 사가랴와 엘리사벳, 시므온과 안나, 예수님 소년 시절, 나인성 과부의 죽은 아들, 사마리아인, 불의한 청지기, 열명의 나병환자, 과부와 재판장, 삭개오, 엠마오로 가는 제자 이야기 등... 이 모든 이야기들은 누가만의 독특한 관점을 말해줍니다.

이 이야기들을 통해 그는 가난한 자들에 대한 관심이 크고, 또 일상의 삶에 관한 관심도 크다는 사실을 보게 됩니다.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는 말씀에 누가는 ‘날마다’를 더하여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라(눅9;23)고 하십니다.

누가는 의사로서 질병의 치유와 더불어 삶이 치유되는 것에 대한 관심이 커서 예수님이 진정으로 건강하고 성공적인 삶으로 인도하는 분임을 강조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누가는 인간이 치유되고 회복될 수 있다는 긍정적 인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은 비록 일그러졌지만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신적 품위를 지닌 존재로 보는 것입니다. 누가는 인간을 원래 품위 있는 존재로 회복 가능성을 주님 안에서 확신했습니다.

[3] 십자가 죽음, 부활과 승천

모든 복음서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통해 그분의 사랑을 세상에 증거하고 십자가 죽으심의 합당함으로 인해 부활하셨음을 선포합니다. 그런데 누가는 주님의 승천과 성령 강림까지 포함해서 사도행전으로 연결시켜 교회의 이야기로 전환합니다.

누가는 성령 받은 교회가 확장하는 사건을 십자가-부활의 한 맥락 속에서 본 것입니다. 이 말은 초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교회는 예수님의 십자가, 부활, 승천, 성령강림에 힘입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누가는 사도행전을 통해서 교회를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존재로 보았습니다. 그러면 성도가 얻는 축복은 무엇입니까? 이것은 행6장의 스데반을 통해 볼 수 있는데, 그는 순교할 때 예수님을 보았고, 하늘이 열렸다고 합니다.

우리 교회의 생명은 예수님을 만나고 하늘이 열림에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십자가를 질 때 예수님을 만나면 하늘의 새 생명의 차원이 열린다는 뜻입니다. 누가가 소개한 많은 이들은 예수님 만나 신선하고 경이로운 변화를 겪었던 것입니다. 이런 축복이 성도님들에게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생각해 봅시다>

  1. 누가는 구주로서 예수님에 대하여 무엇을 보여주고 싶었습니까?

  2. 누가가 전한 예수님 이야기와 교회의 이야기를 연결하는 핵심 사건들은 무엇입니까? 이것이 어떻게 하나님의 생명의 차원을 열게 해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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