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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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큰 숲 보기(48) 빌립보서 -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빌2:5-11)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9-29 11:25
조회
177
바울이 옥중에서 쓴 빌립보서는 ‘주안에서 기뻐하라’는 말씀으로 유명합니다. 빌립보서는 그리스도인의 표지인 기쁨에 이르기까지 어떤 삶의 내용이 필요한지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1] 빌립보서의 구조와 흐름

1장: 바울은 자신의 고난의 상황을 설명하며 ‘복음에 합당하게 살라’(1:27)
2장: 겸손하신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으라
3장: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4장: 하나님의 평화가 성도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게 하라.

복음에 합당한 삶은 그리스도의 마음을 배우고, 그리스도를 알아가며, 하나님의 평화의 축복을 입을 때 너끈해 집니다. 그러면 위의 주제들(2,3,4장)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2] 세가지 주제

(1) 그리스도의 마음을 배우라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한 모습은 공동체가 한 정신으로, 한 마음으로 서서 복음의 신앙을 위해 ‘함께’ 이겨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1:27). ‘한 정신’ ‘한 마음’, ‘함께’라는 말은 쉽게 동의는 되지만, 실천하기는 어렵습니다.

사람은 다른 성향과 기질과 의견과 사상과 배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를 더 깊이 알수록, 더 많은 일을 함께 경험할수록, 서로 안 맞는다는 느낌이 안 들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하나될 수 있는 근거를 격려, 사랑의 위로, 성령의 교제(교통), 동정과 자비가 이미 있기 때문임을 피력합니다(2:1). 이것이 사람을 겸손하게 만들고, 남을 낫게 여길 수 있게 합니다(2:3). 사도는 사람에게 이러한 새 사람의 복음적 본성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으라는 것입니다(2:5). 우리가 그분의 마음을 품을 수 있는 이유는 우리와 동일한 사람이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단지 아버지께 순종하셔서 죽으셨는데, 이것이 도리여 살게 하며, 더 나아가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받는 길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더욱 더 순종하여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자기의 구원을 이루라고 말씀합니다(2:12). 주님께 대한 경외심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구원하시고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활동하시려는 하나님과 새 삶을 가능케 합니다. 새 삶은 그리스도의 겸손한 마음을 품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2)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고귀하다

3장에서 바울은 자신이 율법적으로 얼마나 완전했는지를 말하지만, 결국 육신을 신뢰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합니다(3:4). 그는 율법의 의로는 흠 없는 자로서 보니 예수는 한낮 쓸모없는 청년이었고, 그를 추종하는 자들은 사회에 해가 되는 존재라고 믿고 박해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귀하다고 합니다(3:7-8). ‘율법을 지켜서 갖는 스스로의 의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근거하여 하나님에게서 오는 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3:9). 환원하면, 세상의 사상/철학/종교를 통해 세우는 의는 얼마나 누추한지를 알게 되었고, 이제는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의를 기초로 새 삶을 살 때 비로소 창조 때 목적하신 인간 됨의 축복에 이르게 됨을 안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대상이신 예수님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그리스도 안에서 기쁨을 성취하라

바울은 기쁨을 누리는 세 영역을 말합니다(4장).

(i) 사람 사이에 유오디아와 순두게에게 같은 마음을 품으라(4:2) 말합니다. 이 여인들은 생명책에 이름이 있으므로 서로 돕고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고 말합니다.

(ii) 4:7 하나님의 평화로 마음과 생각을 지켜라. 평화(샬롬)는 질서와 조화를 이루어 생명의 온전한 힘이 드러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평화는 사람의 내면에 역사하면 참되고 경건하고 옳고 순결하고 사랑스러운 것 등이 피어나 복음의 열매를 맺는 사람을 이룹니다(4:8).

(iii) 4:11-12 어떤 환경에서도 스스로 만족하고 기쁨을 누리는 길을 배웠다고 합니다. 유명한 바울의 고백이죠(12절).

이런 기쁨을 누리는 삶은 큰 복음의 회복의 역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일희일비하는 삶에 한계를 느끼기도 하지만, 이 기쁨은 이미 태초부터 사람에게 의도하셨던 바였습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배우고,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고귀하며, 기쁨의 선물을 누리라는 바울의 영적 안내를 잘 받는 우리 교회와 성도님들 되기를 축원합니다.

<생각해봅시다>

  1. 빌립보서에서 우리의 삶에 그리스도와 관련하여 배워야 할 세가지(2, 3, 4장)는 무엇입니까? 자신의 언어로 그것을 간략히 말씀해 보십시요.

  2. 빌립보서에서 말해주는 내 삶의 복음의 열매는 무엇일까요? 이것을 위해 나는 무엇을 애쓰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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