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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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큰 숲 보기 (32) - 하박국 : 믿음으로 살리라 (합2:1-4; 3:16-19)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2-0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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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로니아의 위협과 하나님께 묻고 그분의 뜻과 계획을 알기 원하는 갈망과 연결된 맥락 속에서 하박국서는 백성이 믿음으로 사는 길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1] 하박국서의 흐름

주전 7세기 말 경, 나라 안팎의 혼돈 속에서 하박국은 하나님께 탄원을 올립니다.

1:2-4 자기 백성 안에서 폭력과 약탈이 그치지 않고, 율법이 해이해진 현실을 고발합니다.

주님의 응답:
1:5-11 사납고 폭력적인 바빌로니아 사람을 일으켜 징계하겠다고 합니다.

두번째 탄원을 올립니다.
1:12-17 악한 민족이 착한 백성을 삼키어도 조용히 계시겠냐고 묻습니다.

하박국은 이 질문에 대한 주님의 응답을 기다립니다(2:1). 주님은 2장에서 답변하십니다. 먼저 어떤 자세와 관점을 가져야 하는지 말씀합니다(2:2-4).

‘묵시를 기록하라’(묵시 = 계시를 통해 주님 뜻/진리를 알려주는 일) 하시며 비록 더뎌도 정한 때에 이루어진다고 하시며(2:3). 4절, 교만한 자(바빌로니아)를 정직하지 못하다고 하십니다. 정직하다는 뜻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반듯하게 행하다’는 뜻입니다. 주님께 합당한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말합니다.

주님은 그들을 유다의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시지만, 바로 행하지 못하는 그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심판의 이유와 내용은 2:5이하에서 말씀해 주십니다.

2:4후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는 말씀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것은 사도 바울의 믿음의 이해를 확증해준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바울의 해석은 600~700년 후 사람이므로, 당시 정황에서 ‘믿음으로 살리라’는 뜻을 무엇인지 먼저 알아야 하겠습니다. 이 말씀은 하박국에게 보여주신 묵시를 보고 깨닫고 믿음으로써 자신의 내면과 삶에 실질적인 영적 변화를 갖게 됨을 말합니다.

[2] 묵시의 내용과 믿음의 특징

그러면 보여주신 묵시의 내용을 3장에서 추려보겠습니다.

주님께서 새롭게 하실 목적을 가지고 오십니다(3:2,3).
모든 산, 언덕들이 주저앉고 주님 길만이 영원합니다.
진노하신 모습으로 구원의 병거를 타고 오십니다(8).
활을 꺼내 살을 당겨 강줄기로 땅을 쪼개십니다(9).
산이 주님을 보고 비틀거립니다(10).
주님의 진노에 해와 달이 멈춥니다(11).
나라들을 짓밟으십니다(12).
악한 족속의 우두머리를 치시고 그 추종자들을 뽑아 버리시고 백성을 구원하십니다(15).

묵시는 실제로 일어난 물리적 사건이 아닙니다. 묵시는 땅의 보이는 차원을 너머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보이지 않는 역사를 보여줍니다.이런 위엄과 능력을 가지고 대적자들을 무너뜨리시는 사건은 누구에게나 큰 두려움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하박국은 큰 두려움을 표현합니다(3:16). 그러나 자신 안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17-19절).

그가 가진 믿음의 내용은 ‘공포와 고통 속에서도 주님의 때를 기다리고 빈핍해도 주 안에서 기쁨을 찾았고 주님이 힘을 주시니 나의 발을 사슴의 발과 같이 하셨다’ 입니다. 줄이면, 주님의 때를 인내하며 기다릴 수 있고, 주 안에서 찾은 기쁨의 힘으로 현실을 너끈히 극복하며 살아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것입니다. 선지자는 영적 새로움을 경험한 것입니다.

[3] 의인은 믿음으로!

신약 시대 바울은 하박국이 묵시를 통해 배운 믿음의 특징들이 예수님 안에서 성취되었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합2:4을 롬1:17에서 인용하며 믿음을 확증할 수 있었습니다. 하박국이 말한 믿음과 바울이 말한 믿음은 그리스도 이전과 이후라는 차이를 갖지만 신구약 백성의 믿음의 요소의 측면에서는 동일합니다.

히브리서 저자도 2:4을 인용합니다(10:38).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살 것이다. 그가 뒤로 물러서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않을 것이다”

이 말씀은 성도의 인내에 대하여 주실 큰 상을 말씀하는 맥락에서 나옵니다. 하박국과 신약 저자들이 말하는 인내는 믿음의 중요한 요소인 것입니다.

‘현재 나의 신앙의 수준에서 진정으로 변화를 경험하고 싶습니까?’ 아니면 ‘문제 있는 다른 사람의 신앙이 바뀌고, 주변 상황과 조건이 바뀌기를 기도합니까?’

신앙 생활에서 무엇보다 앞서야 할 간구는 어떤 외부적인 것보다 겸손함으로 주님의 계시를 보게 해주시고(말씀을 통해), 나의 영적 자질과 안목의 변화를 구하는 것입니다. 이 중요한 사안이 종종 간과되는 것 같습니다.

내 자신이 오늘 어떤 신앙의 성숙에 이르렀더라도 더욱 성장/변화되어야 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자신이 변화되지 않는 가운데 갈등과 알력이 일어나면 남 탓, 환경 탓 하게 되고, 그러다가 지쳐서 인내를 잃고 기쁨 또한 잃게 됩니다. 그 결과 삶의 힘이 떨어집니다.

<맺음>

하박국서는 우리에게 상황을 불문하고 어떻게 최상의 삶을 믿음으로 살수 있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성도님들 모두 이 믿음의 놀라운 축복을 날마다 새롭게 받고 누리시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생각해 봅시다>

  1. 하박국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주님의 묵시를 보고 발견한 영적인 새로운 모습은 무엇입니까? 3:17-19을 참고해 보세요.

  2. 나는 나의 믿음을 어떤 기준을 가지고 점검하고 있습니까? 내 믿음의 도약을 위해 내 안에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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