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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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큰 숲 보기 (36) 말라기 - 서로에게 돌이키는 아버지와 자녀 (말4:1-6)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3-0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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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마지막 책인 말라기는3차 포로귀환 후 시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느헤미야/에스라를 중심으로 영적 부흥을 경험했지만 여전히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 신앙을 지킬 마음의 힘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형식에 치우치고 어긋난 백성들은 하나님과 공방을 벌이게 됩니다(1-3장).

[1] 하나님과 논쟁(6개)

(1) ‘나는 너희를 사랑한다’ (1:2)
-> 우리를 사랑한다는 증거가 어디에 있습니까?

1:2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한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과 에돔(야곱의 형 에서의 후손)이 둘 다 바빌로니아에 망했지만,이스라엘은 돌아오게 하셨고, 에돔은 회복하지 못한 역사적 사실을 빗대어 하신 말씀입니다.

(2) ‘제사장들아, 너희가 내 이름을 멸시하고 있다’(1:6)
-> 언제 주님 이름을 멸시했고, 언제 제단을 더럽혔습니까?

1:6-9제사장들이 흠이 있는 제물을 드리며 주님을 존중하지 않는 것을 지적하시는 말씀입니다. ‘아들은 아버지를 공경하고 종은 제 주인을 두려워하는 법’(1:6)인데 그들은 자신의 문제를 보지 못했습니다(2:9까지).

(3) ‘창조주이시며 아버지이신 주님의 언약을 왜 욕되게 하는가?’(2:10)
-> ‘무슨 까닭으로 이러십니까?’(2:14)

2:10-16 그들의 배신 때문입니다. 우상에게 기웃거리며 주님과 언약을 배신하고, 또한 언약으로 맺은 배우자와의 관계를 배신합니다.

(4) ‘너희는 말로 나 주를 괴롭혔다’(2:17)
-> ‘우리가 어떻게 주님을 괴롭게 해드렸습니까?’

악한 자들의 형통을 보고 주님이 더 사랑하신다고 말하며 공의로운 하나님은 없다고 왜곡한 것입니다. 이에 주님은 특사를 보내어 행하실 심판을 경고하십니다(3:2). 이 주님의 특사는 침례 요한입니다(4:5 - 엘리야 예언자로 언급).

(5) ‘내 규례를 떠나서 지키지 않았다. 이제 나에게로 돌아오라’(3:7)
-> ‘무엇을 해야 합니까?’ ‘우리가 주님의 무엇을 훔쳤습니까?’

십일조와 헌물이라고 하십니다. 레/민/신에 보면 십일조의 종류는 여러가지이고 드리는 시기도 다양합니다. 레위 지파를 위해, 가난한 자를 위해 드리고, 주님께 드리는 십일조도 있습니다.

신약시대에는 10분의1에 얽매이지 않는게 좋습니다. 구약을 읽을 때에도 10의 1은 나머지 9도 주님 것이라는 십일조의 의미를 새겨야 합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온전한 십일조는 숫자를 지키는게 아니고 전적 헌신을 의미합니다. 십일조는 ‘내게로 돌아오라’는(3:7) 맥락에서 나오는 말씀임을 기억하세요.

고후8장에서 헌금에 대해 귀한 가르침을 줍니다(고후8:2-4).

하나님이 마게도니아 여러 교회에 은혜를 베푸셔서 그들이 헌금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큰 환난의 시련을 겪으면서도 기쁨이 넘치고 극심한 가난에 쪼들리면서도 넉넉한 마음으로 남에게 베풀었습니다... 그들은 힘이 닿는 대로 구제하였을 뿐 아니라, 오히려 힘에 지나도록 자원해서 하였습니다...’ 액수를 초월하여 힘에 지나도록 자원해서 드리는 헌금 자세를 볼 수 있습니다. 성도는 주님과 나와 돈의 삼각 관계 속에서 결단이 필요합니다.

(6) ‘불손한 말로 나를 거역하였다’(3:13)
-> ‘무슨 말로 주님을 거역하였습니까?’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고 죄를 뉘우치는 것이 유익이 없다고 말합니다. 교만한 자가 복 있다 하고, 주님을 시험하는 자가 재앙을 면한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불손한 말이라 하시며, 당신을 존중하는 자들을 아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2] 구약의 결언: 말4장

주님이 에덴에서 아담/하와와 하시고 싶었던 일은, 아버지로서 존중 받고, 자식을 아껴 주시는 것입니다. 이 성취를 위해 선지자 엘리야를 약속하십니다(4:5). 구약 사상 속에서 엘리야는 메시아(그리스도)의 전위대입니다. 이 엘리야는 침례 요한입니다(눅1:17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을 가짐; 마17:13 예수님의 확언).

엘리야를 보내실 때 심판과 구원이 동반됩니다. 심판은(4:1) 사람이 창조 전의 혼돈과 어둠 속에 버려진 존재처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돌아오라고 말씀하십니다. 돌아오면 치유 받고, 풀려 난 송아지처럼 자유하며(4:2) 아버지 마음을 자녀에게, 자녀의 마음을 아버지에게 돌이키는 구원(4:6)을 경험합니다.

말라기는 구원을 아버지와 자녀가 화합하는 사건으로 나타냅니다. 이것이 구원의 핵심입니다. 아담/하와의 타락으로 창조 언약이 깨어져도 주님은 에덴에서 가지셨던 목적을 회복시킬 것을 포기하시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을 부르신 후부터 야곱의 자손들이 출애굽 하여 하나님의 장자(출4:22)로 세워진 후 장구한 구약 역사 속에서 창조의 회복의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 마침내 말라기에서 엘리야(침례 요한)를 약속하십니다(4:5). 구주를 또한 곧 보내주실 것입니다.

이 구원을 성취하신 구주에 대한 증거는 신약에서 소개됩니다. 구원은 구주 안에서 창조의 회복의 성취로 나타났습니다.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가 존중 받으시며 또한 아들을 아끼시는 부모-자녀 관계가 완벽하게 이루어진 것입니다. 구주는 우리도 창조주 아버지께로 돌아오도록 길을 주셨습니다. 이것이 우리 삶에 이루어질 때 구주께 더욱 감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심판을 피하여 구원과 회복의 풍성한 영광이 모든 성도님들에게 임하기를 축원합니다.

<생각해 봅시다>

  1. 말라기서가 담은 하나님과 백성의 공방을 볼 때 이 백성들의 문제는 무엇이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2. 이 백성은 오늘 날 우리(나)와 어떻게 다르며, 같은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내가 가진 신앙의 핵심이 무엇인지 묵상하며 말씀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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