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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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큰 숲 보기 (37) 신약 - 창조회복의 성취 (요17:1-5)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3-10 15:31
조회
187
구약은 타락 이후, 역사를 통해 창조 때 가지셨던 주님의 목적을 회복시키시려는 내용을 기초로 합니다. 핵심은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 회복입니다(말라기 개관 참고). 오늘은 신약의 도입으로써 구주 예수님이 아버지의 창조의 목적을 성취하신 내용을 기초로 살펴 보겠습니다.

[1] 사람에게 부여하신 창조의 특징

창1-2장 - 창조할 때 인간 속에 부여하신 두개의 속성(sonship과 kingship)
(1) 창1:26 “우리의 형상을 따라 ... 사람을 만들고”
- 하나님의 DNA를 넣어 자녀로 지으심 = sonship
(2) 창1:26, 28 ‘생물들, 온 땅,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다스림 = kingship

인간 창조의 목적을 회복하신다는 뜻은 이 두 속성을 바르게 인식하고 성장시키는 것

하나님은 이것을 회복시키려고 많은 사람과 사건과 제도 등을 사용 하셨습니다. 그런데 구약의 결과는 인간의 이기적 죄성(욕심과 교만과 우상숭배)으로 말미암아 회복되지 못했습니다.

[2] sonship/kingship을 성취하신 예수님

그런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우리와 동일한 인간으로서 이 목적을 이루신 것입니다.

Sonship에 관하여:

(1) 눅3:22 침례를 받으실 때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2) 마17:5(막, 눅9장)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3) 요17:1-5 ‘아들을 영화롭게 하시고 아들이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소서’(1절)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에서 누리는 최고조의 역동적인 복의 상태.

본문에서 1절-5절이 같은 맥락입니다.

5절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누리던 그 영광으로 나를 아버지 앞에서 영광되게 하여 주십시오’ 지금 아들을 영광스럽게 하시는 sonship의 성취를 의미합니다.

2절-4절은 같은 맥락입니다.

2절, 사람을 다스리는 권세는, 4절, 내게 하라고 맡기신 일입니다. 맡기신 일은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는 일’이었습니다. 참 다스림의 권세로 인해 영생을 주십니다.

3절. ‘영생은 하나님과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

하나님 되심과 예수님의 구주 되심이 어떻게 나를 인도하시는 지에 관해 알고 경험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부활/승천이 객관적 사실임을 인정하는 것을 넘어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영생이라는 뜻은 사랑으로 나를 위해서 행하신 뜻과 가치를 아는 것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을 알면 옛 삶으로부터 영생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기도했습니다.

엡 1:16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셔서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골1:9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을 채워 주시기를’
빌3:8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귀하다’

신약 성도들은,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고 자신 또한 영광을 받으셨던’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이분의 제자가 되는 것이 내 인생에 창조의 목적을 회복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3] 구원과 심판

Sonship과 kingship을 성취하신 예수님을 따르면 영생으로 들어가는 구원을 받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을 아는 것이 특징인 삶이 열립니다.

구약에서 살폈듯이 구원과 심판은 동전의 양면같이 붙어 있습니다. 예:
창6장. 홍수가 일어날 때 노아와 가족은 구원을 받은 반면 세상은 심판을 받았습니다.
출애굽 때 해방된 백성은 구원을 받았지만 바로와 군사들은 심판을 받았습니다.
바벨론에서 백성들이 풀려나 구원 받았을 때 그 나라는 심판을 받았습니다(페르시아 제국).

그러면 예수님이 십자가로 백성들을 구원하실 때 누가 심판을 받았습니까? 사탄과 사탄이 주도했던 세상입니다. 주님은 죽으시기 전날, 세상을 이겼다고 말씀했습니다(요16:33).

우리 눈에는 사탄이 다스리던 세상이 심판 받은 것만 드러납니다. 욕심으로 인한 전쟁으로 무참히 죽고, 무한 경쟁 속에서 쫓기며 살다가 허무를 만나고, 이기적으로 물질을 축적하는 소수 층이 경제와 재정을 부도/파탄 나게 하고...

때때로 드러난 이러한 파멸과 무질서의 상태는 역창조 방향으로 치닫은 심판의 모습입니다. 따라서 예수님 믿고 구원 받은 삶은 창조주 아버지를 알고, 구주이신 아들을 알기 때문에 세속과 우상숭배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는 구원의 삶을 걸어갑니다. Sonship과 kingship을 실현할 삶이 열린 것입니다.

신약 시대에 흥황했던 로마제국은 표면적으로는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계시록에서 요한은 이미 심판 받은 사탄의 사주를 받은 두 짐승으로 표현합니다(계12-13장). 신약을 볼 때 구약에서 나타난 구원과 심판의 양상과는 다른 차원입니다.

<맺음>

예수님은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서 어떻게 인간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창조의 회복을 성취하셨는지 보여주셨습니다. 앞으로 신약을 살피면서 성도가 따라야 할 이 성취의 길을 잘 걸어갈 수 있는 구원의 영광을 누리실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생각해 봅시다>

  1. 창조 때 인간에게 부여하신 인간 됨의 가장 중요한 두 요소는 무엇입니까? 뜻을 설명해 보십시요.

  2. 예수님이 이 두 가지 속성을 성취하셨고, 우리가 이 길을 따르도록 죽음과 부활을 통해 열어 주셨음을 신약은 증거합니다. 나의 여정에서 sonship과 kingship이 실현되려면 무엇을 알고 추구해야 하는지 정리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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