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으로 회복한 이스라엘은 여리고 성을 정복합니다. 이 승리의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1] 칼을 든 사람(5:13-15)
여리고로 가던 여호수아는 칼을 든 사람을 만났습니다. 하나님의 현현의 방식입니다. 이제 여리고 유업 쟁취는 하나님 방식과 의도대로 치르는 ‘여호와의 전쟁’임이 확인됩니다.

[2] 여리고 성 함락
여리고성(9acre)은 성주위를 7일간 도는 것입니다(6:3-5). 어떤 대책도 없이 적의 성을 도는 것은 위험하지만,이스라엘은 주님을 신뢰하며 따릅니다.

특이한 명령은 말하지 말라(10절)는 것입니다.

광야1세대는 어려운 일을 당하면 불평과 원망을 쏟아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들으시고, 징계하셨습니다(민11:18; 12:2; 14:27-28).

성을 도는 것은 매우 불안한 일이었지만 백성들은 불평하지 않습니다. 수치가 없어지고 영적 긍지가 회복되어 주님을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3] 영적 전쟁과 헤렘 사상
하나님은 여리고 사람들과 소유는 진멸하여 바치라고 하십니다(17절-헤렘(히)). 이런 하나님은 잔인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가나안 민족들은 세상 창조의 목적에서 벗어났습니다. 피조계를 다스리고 가꾸고 지키라는 인간의 본분과 멀어져버렸습니다. 이 때 하나님은 심판하시며 새롭게 시작하십니다.

죄악의 현실을 갈아엎고 원점에서 창조의 새역사(새창조)를 펼치시기 위함입니다. 이것이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대의입니다. 따라서 여리고성 정복은 하나님의 창조 목적의 첫 단계 성취입니다.

우리에게서 창조 목적의 회복은 보이지 않는 것과 영적 싸움(엡6:12)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안식의 유업을 쟁취하는 것입니다. 안식의 초점은 사랑과 평안입니다.

가정과 교회에서 사랑과 평강의 안식을 쟁취하여 새창조의 역사가 충만하시길 축원합니다.

<나눔의 질문>
1. 이스라엘의 주님에 대한 신뢰를 볼 때, 나는 어떤 측면에서 신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까?
2. (헤렘) 모든 것을 진멸하여 바치라고 하시는 하나님은 심판을 통하여 새롭게 하십니다. 우리 삶에서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누리는 축복이 있다면 말씀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