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죄를 지었지만 전체가 징계를 받는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1] 함께 하며 행하신 징계

아간은 전멸시켜서 바쳐야 할 물건을 드리지 않았습니다. 헤렘을 지키지 않은 것입니다. 이것을 두고 이스라엘 자손이 잘못 했다고 말씀합니다(7:1).

아간의 일은 전체를 오염시킬 수 있는 죄였습니다. 이 사건이 그냥 넘어갔다면 헤렘에 대한 적잖은 혼동이 있었을 것입니다.

아간이 죄를 지었지만 백성 모두가 성결하게 되어야 합니다(13절). 길게 볼 때, 성결은 가나안 정복과 함께 하나님의 새창조에 동참하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2] 헤렘을 준수하라

헤렘의 목적: 창조의 목적에서 떨어진 세상을 갈아엎으셔서 새 창조를 이루시려는 것입니다. 전멸하여 바치면 하나님께서 책임지고 이끄십니다. 심판 후에는 새 창조의 큰 그림이 있습니다.

[3] 아간의 회개

여호수아는 아간에게 자백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말합니다(19절). 이에 아간은 자기 범죄를 고백합니다. 비록 돌무더기 속에서 죽었지만 양심에 숨겨진 죄는 없었습니다.

그의 징벌은 백성들이 자성하고 성결의 옷을 입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반전의 역사였습니다.
우리 또한 누구나 영적/도덕적으로 실패가 있을 때 아간처럼 아버지께 진실한 고백하는 것은 축복의 길입니다(요일1:9).

내면의 탐심은 고백할 때 무력화됩니다. 무엇에든 욕구를 느낄 때, 은밀하게 채우려 하기보다 주님께 고백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주시는 것에 만족할 수 있습니다.

아간의 교훈을 통해 새 창조를 사모하는 가운데 탐심이 아닌 필요를 채우시는 주님으로 만족시기를 축원합니다.

<나눔의 질문>

1. 아간 한 사람의 죄로 인해 백성 모두가 징계를 받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2. 내가 필요로 인해 느끼는 욕구가 어떻게 탐심으로 번지지 않게 할 수 있을까요? 내가 원하는 것을 하나 떠올리며 말씀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