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비유 (11) - 바리새인과 세리 (눅18:9-14)
하나님 나라의 모든 성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세리가 본문에서 구한 주님의 자비입니다.
[1] 바리새인과 세리 – 배경
당시 바리새인은 매우 존경받는 율법준수를 강조하는 경건파였습니다. 반면, 세리는 로마 정부 쪽에 붙어서 동족들에게서 과한 세금을 징수하는 등 반민족적 행태를 부려 미움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은 하나님께 인정받지 못했고, 세리는 인정을 받았습니다. 무엇 때문이었을까요?
[2] 유사점과 상이점
둘 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나아갔지만 다른 점은 기도의 내용에 있습니다. 바리새인은 자기 의를 내세우며(11-12절) 자기가 남보다 더 우월하다는 교만을 보입니다. 자신을 스스로 높입니다. 예수님은 이들이 위선자이며 율법의 진의를 잃었다고 말씀합니다(마23:23). 반면,세리는 부끄러워하고 통회하며(13절) 하나님께 자비를 간청합니다.
[3] 주님의 자비하심
세리의 기도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1) 하나님의 자녀로서 구원받고 공동체로 복귀하고 싶어합니다.
(2) 이것이 자기 의와 힘으로는 불가능하여 오직 주님의 자비하심만이 유일한 길입니다.
‘자비mercy’란 우리를 죄에서 건져 주실 뿐 아니라 그후 살아가며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 주시는 주님의 태도와 성품입니다.
바리새인도 주님의 자비를 구하는 기도가 필요한 존재였지만, 자기 의가 우선시되어 주님의 자비의 은총을 입지 못했습니다.
<맺음>
삶의 어떤 상황일지라도 자기 의를 내려놓고 주님의 자비하심에 깊이 의탁하여 구원받고 그 후의 여정 속에서 주님이 나를 높이시는 역사가 함께 하시길 축원합니다.
<나눔의 질문>
1.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는 각각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그들의 기도는 예수님이 보시기에 어떤 면에서 다를까요?
2. 나의 드리는 기도 속에서 내 자신에 대한 어떤 면에서 영적파산을 선언하며 자비를 구합니까?